개업화분는 잊어 버려 :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10가지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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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5월 경남 거제의 한 결혼식장. 기념그림을 찍다가 사회자가 '부케 받을 신부 친구 분 앞으로 나오세요'라고 하자 한 남성이 뚜벅뚜벅 단상으로 걸어나왔다. 통상 곧 결혼을 앞둔 신부의 여자 친구가 받는 부케를 남자가 받자 하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. 부케를 받은 남귀식(28)씨는 신부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40년 넘은 친구다. 남씨는 '신부의 친한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을